선포식 뒤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흡연자 가운데 금연을 원하는 사람이 5명 이상일 경우 이동 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상담사가 주 1회씩 6주간 방문해 금연활동을 돕는 서비스다.
구는 경로당 곳곳에 금연경로당 스티커를 부착해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고 월 2회씩 금연경로당 활동상황을 점검해 평가한 뒤 12월 금연경로당으로 정식 인증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난해 상반기 성인 흡연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은 4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8.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구 전체 흡연율은 26.9%로 나타났다. 서울시 23.2%보다 3.7% 포인트 높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흡연율은 서울시 10.6%보다 1.1%포인트 높은 11.7%여서 심각성을 더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8-1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