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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외국인 주거지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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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이 위치한 용산구에 이어 송파구가 새롭게 외국인들의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같은 편의시설과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져 있어 주거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송파구에 따르면 송파구 관내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송파구 외국인 소유 토지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964건 6만 7540㎡이던 것이 지난 6월 말 현재 1074건 7만 2077㎡로 집계됐다. 내국인 부동산 거래량이 한 해 동안 3.2% 감소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외국인 소유 토지 대부분은 주거용으로 898건(84%)에 이른다. 미군 부대가 밀집된 용산구(86%)를 제외하면 주거용 토지 비율이 서울 자치구 중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그 다음이 상업용으로 137건(13%)이며 기타 39건(3%)이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 토지가 71%가량으로 가장 많고, 유럽인(9%), 기타 미주(7%), 일본인(4%), 중국인(2%) 순이다.

이에 대해 외국인 토지 취득을 대리하고 있는 신재식법무사사무소 최규열 사무장은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문정동 법조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계획이 어우러져 외국인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8-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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