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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한전·전력거래소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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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문책 불가피… 전면 조직개편 여부 주목

9·15 정전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8일 사실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 15일 정전 사태의 책임 기관으로 거론되는 ‘지경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관계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장관의 뒤를 이어 사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들 기관의 전면적인 조직 개편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최중경 장관은 ‘선(先) 수습-후(後) 거취 정리’로 가닥을 잡았다. 당장 그만두는 것은 초유의 정전사태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 당국의 수장으로서나 19일 국회의 지경부 국정감사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무책임하게 비쳐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경부 내에서는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김정관 2차관과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 김도균 전력산업과장 등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과장은 정전 당일 전종택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장과 정전 조치와 관련해 통화한 실무 담당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들도 문책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력 수요 예측 및 수급 조절을 담당하는 전력거래소의 염명천 이사장과 순환 정전 조치를 지경부에 통보한 전종택 중앙급전소장 등의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한전은 김중겸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 재가를 거쳐 17일부로 임기에 들어감에 따라 이번 사태 수습을 총괄하면서 시스템 개편과 문책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09-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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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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