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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포커스] 고용부장관 발언에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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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부서 승진 없다” “우린 이제 개털되나”

“청렴과 실력은 신상필벌의 인사 운영 원칙이다. 현장에서 일 잘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년 기관장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장관은 현장, 열정, 청렴, 실력 등 네 가지 덕목을 나열하며 기관장들에게 ‘일 잘하는 고용노동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승급과 관련해 “인사 부서나 지원 부서는 승진이 없고, 정책 부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면서 인사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장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근무 평가나 승진·전보 시 유념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의 발언을 놓고 직원들은 엇갈린 해석을 내렸다. 지원 부서의 한 직원은 “우리는 개털(?)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당분간 승진과 자리 이동은 접어야겠다.”고 푸념했다. 한 과장은 “전장에서도 보급부대의 지원이 잘 이뤄져야 전투력이 극대화되는 것 아니겠냐.”며 “장관이 너무 현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관리 부서를 홀대하는 것처럼 비춰져 썩 유쾌하지는 않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윤지현 장관 정책보좌관은 “어떤 정책이든 현장 점검이 필요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항상 긴장하는 자세로 일하자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함축적이고 철학적인 장관의 발언을 놓고 직원들이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2-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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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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