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30% 첫 돌파… 4급 이상은 8%에 그쳐
31일 행정안전부가 밝힌 정부 업무평가를 받는 40개 중앙행정기관의 여성 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공무원 11만 4891명 중 여성 공무원은 3만 4656명(30.16%)으로 30%를 처음 넘어섰다. 반면 4급 이상은 8106명 중 684명으로 8.43%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 여성 공무원 비율 25.86%, 4급 이상 비율 5.80%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아예 없는 기관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방부 등 20곳에 이르며,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조차 없는 곳도 금융위원회, 소방방재청, 중소기업청, 해양경찰청 등 4곳이었다. 금융위와 중소기업청은 2008년에는 4급 여성 공무원이 각각 2명, 1명 있었으나 자취를 감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2-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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