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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파워우먼] <5>교육과학기술부 (하)과장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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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주무부서 과장 등 女風당당

교육과학기술부는 여성 파워가 강한 부처 중 하나다. 허리를 담당하는 과장급에도 쟁쟁한 여성 엘리트가 많다. 30대 초반에 주무부서 과장으로 파격 발탁되는가 하면 과거 과학기술부 최초의 여성 사무관이 꾸준히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도 한다.

●이은영, 옛 과기부 첫 女사무관

이은영 미래기술과장은 2000년 과기부 최초로 여성 사무관직을 달았다. 당시 전 부처 가운데 5급 이상 여성이 한 명도 없었던 유일한 부처에서 최초의 여성 선배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업무를 맡아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과학기술계에서 소수인 여성이 겪는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장인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조정과장은 교과부 여성 간부 중 유일한 기술고시 출신이다. 2002년 과기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최근 나로호 발사로 주목받는 우주항공기술과에서 ‘과학기술위성1호’ 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세 아이를 두고 있는 ‘슈퍼맘’이기도 하다.

이필남 기초과학정책과 연구관리팀장은 1996년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학교정책총괄과, 대학정책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부처 통합 이후에는 과학기술 분야로 자리를 옮겨 고등교육과 연구개발 양 분야를 융합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윤경숙, 교육·과학 융합 정책 담당

윤경숙 수학과학교육팀장은 올해 과학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과학교과서 ‘시조새 삭제 논란’ 당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교과서 속 진화론 관련 내용을 정비하는 등 무리 없이 해결했다는 평이다.

9세, 4세 두 자녀의 엄마인 이주희 교원정책과장은 “나랏일이 유일한 태교였다.”고 말할 정도로 여성 공무원이 처한 어려움을 몸소 겪었다. 출산 예정일에도 출근해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튿날 출산했을 정도다. 2007~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위한 체제를 정비하는 등 법조인 양성 체계의 기틀을 닦았다.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교육정책을 다루는 데 엄마라는 점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공무원으로서 정책의 논리성을 따지는 동시에 수요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된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 기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혜진, 인성·대안교육 등 지원

지난 9월 인성교육지원팀장이 된 이혜진 팀장은 인성교육, 대안교육,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중장기 방안을 직접 마련했고 중도 입국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만든 것도 이 팀장의 작품이다.

교과부 과장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송선진 대입제도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대입제도과에서 근무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기관 승진 2년차, 만 32세에 과장으로 발탁됐다. 우리 사회에서 대학입시가 차지하는 중요도를 감안할 때 지나친 파격 승진이라는 의견도 한때 있었으나 이후 정책결정 과정에서 과감한 결단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11-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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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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