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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복원 연구센터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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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황룡사지 인근서 기공식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전해지는 신라 호국사찰 경북 경주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오는 21일 경주 구황동 사적 제6호 황룡사지(皇龍寺址) 인근에서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15년 10월까지 1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관과 홍보관,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춘다.

센터는 사찰이 복원될 때까지 황룡사의 장엄한 위상을 홍보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황룡사는 2015년 착공, 2025년까지 10년간 국비 2030억원 등 총사업비 2900억원이 투입돼 복원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2006년부터 황룡사지 등에 대한 발굴 조사와 기초·심화 연구, 9층 목탑 10분의1 모형을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내년에는 설계 작업이 이뤄진다.

신라 진흥왕 14년(553년)부터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걸쳐 93년간 조성된 황룡사지는 8만 2000여㎡(2만 4800여평)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황룡사에는 일본을 포함한 주변 9개 오랑캐국을 불력으로 물리치려던 선덕여왕의 비원이 서린 당대 최고 높이의 9층 목탑(높이 82m 추정)이 세워졌다. 1238년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사찰은 소실되고 그 터만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1976년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는 금동불입상 사리함 등 4만여점의 유물과 높이 182㎝의 대형 ‘치미’(용마루 끝 장식물, 현재 경주국립박물관 전시)가 출토됐다.

하지만 당시 사찰 건물이나 목탑의 모양, 건축 양식 등에 대한 증거나 자료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완벽한 고증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의 고증 아래 재현·중창·중건 등의 개념으로 접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10-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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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