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급 직위는 직무 전문성이 높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국악연구실장 등으로 내년 1월 공고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고용노동부 감사관, 보건복지부 국립춘천병원장·국립마산병원장·국립목포병원장, 산업통산자원부 감사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이 이번 공개모집 대상인 국장급 직위로 내년 1~3월 부처별로 채용을 진행한다.
과장급 직위는 고용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과 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피부과장 등 2개로 내년 1월에 해당 부처별로 공고가 날 예정이다. 이들 직위는 민간의 인재풀이 넓고 외부 전문가의 응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직위라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선발 시험은 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이 50% 이상 참여하고 민간인이 위원장인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임용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한다. 소속 기관장은 이들 가운데 적격자를 임용한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 이상이고 업무 성과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민간 경력은 관련 분야에서 국장급이 3년, 과장급이 2년 이상 근무·연구한 전문가로 일정 기간 이상의 부서 단위 책임자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개방형 직위는 올 11월 말 현재 기준으로 고위공무원단에 170개, 과장급에 211개가 지정돼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12-2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