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후보
“민선 6기 구정 운영 최우선 가치도 ‘사람 중심’입니다. 무장애 순환형 안산 자락길,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홍제·아현고가도로 철거 등 5기 사업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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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
사람 중심 공약의 핵심은 일자리와 교육이다. 돈이 아니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지속적인 일자리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의미다.
우선 퇴직한 5060세대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프로젝트를 당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가령 대기업에서 경영, 회계 등의 업무를 했다면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라며 “능력을 지닌 5060세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금을 만들어 사회적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고 협동조합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일자리 목표를 연간 3000개로 잡았다. 그는 “순찰 교통지도, 급식 도우미, 청소 등 현재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1766명이 참여했는데 2배로 늘리겠다”며 “돈을 떠나 일한다는 자부심과 소득격차 완화를 통해 고독사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지역에 있는 대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의 1대1 멘토링 교육은 결실을 맺었다. 올해 가정형편 때문에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 4명이 연세대에 입학했다. 이에 따라 교육멘토링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참이다. 또 안산·인왕산 생태도로 연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4년간의 성과를 통해 함께하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변화를 실감한 주민들이 다시 힘을 실어 준다면 6기엔 지방자치단체 행복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넘어 1위를 이룰 수 있다”며 웃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5-21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