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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 같은 미국 교통경찰의 단속 현장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미국 서머빌 경찰당국은 교통법규 위반자들 단속을 위해 독창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차량 단속을 위해 ‘위장단속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상황 설정은 이렇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경찰이 일반보행자로 가장해 길을 건넌다. 이때 보행자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운전자에 대해 대기하고 있던 순찰차가 위반 차량을 뒤따라가 티켓을 발부하는 형식이다.
현지 언론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면 당연히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하는 것임에도 잘 지켜지지 않아 만들어진 이 함정수사 방식은, 경찰에게는 일종의 수익 창출을 내는 동시에 운전자들에게는 안전을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진·영상=savyfid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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