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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분야 개도국 지원 ‘온라인’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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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개국 세관직원 교육 주도

관세청의 관세분야 개발도상국 지원이 재정적 기여에서 ‘온라인·인적 기여’로 확대되고 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세계관세기구(WCO)가 179개 회원국 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이 주도하면서 관세 분야 행정력을 인정받고 있다. WCO는 지난달 4일 홈페이지에 온라인 세관교육 아카데미를 12주 과정으로 개설했다. 전 세계에서 1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33명이 최종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 및 세관공무원 능력배양사업으로 추진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우리 관세청은 2만 유로를 지원했고 프로그램 콘텐츠 평가위원국으로도 참여했다.

통관 절차와 세입징수·사후심사 등 6개 분야에서 13명을 선발한 온라인 교수진에도 5명이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심갑영 서기관과 육수진 주무관은 WCO 인증교관이고, 박계서·한일권·김관우 주무관은 관세청 인증 국제교관이다. 교수들은 강의뿐만 아니라 과제 점검, 평가 등을 병행하기에 하루 2시간 이상 꼬박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관세청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인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와 국제감각을 겸비한 국제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교수들이 강의와 토론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전수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해 한국 관세청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4-09-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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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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