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5만여곳 데이터 개방 표준 시행
안전행정부는 14일 공공데이터 개방의 일환인 표준화 작업으로 전국의 주차장 3만곳과 도시공원 2만곳에 대한 데이터 개방 표준을 만들어 15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주차장과 공원 데이터 공개 때 동일한 항목의 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해야 한다. 개방되는 정보는 CSV, XML 등 오픈 포맷 형식이기 때문에 특정 소프트웨어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원명의 경우 서울시는 공원명, 주소, 지역, 관리 부서 등의 순으로 데이터가 정렬돼 있는 반면 경기 남양주시는 공원명, 소재지, 조성 연도 등의 순으로 정렬돼 있는 등 지자체별로 형식과 내용이 달랐다. 이 때문에 해당 정보를 활용하려면 정확성 검증, 데이터 보완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했다. 이로써 안행부는 인터넷 지도에 정보가 바로 반영되는 등 정보 재가공을 위한 추가 작업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4-10-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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