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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복지사각 메운 이웃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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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5개 자치구 포상… 독거노인 방문 등 봉사 주력

경기 광주시 다세대 주택에 홀로 세들어 살던 오모(65)씨는 지난 4월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집주인마저 숨져 전 재산인 보증금 500만원을 돌려받을 길이 없었던 오씨는 화재로 전소된 주택에서 생활했다. 보다 못한 이웃 주민들이 오씨의 집 주변의 위험한 폐기물을 치우고 오씨가 새로 거주할 집을 찾아 나섰다. 광주시는 생계주거비를 긴급 지원하고 공동모금회 긴급주거신청을 통해 오씨의 새집 보증금을 마련했다. 오씨는 현재 새집에서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주민이 합심해 팔을 걷어붙이고 도운 결과다.

주민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 찾기에 발 벗고 나서 복지사각지대를 조금씩 메우는 시도를 하고 있다. 복지부는 3일 주민의 힘으로 촘촘한 발굴체계를 구성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도운 45개 시군구를 포상했다.

대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는 지역주민 1344명이 ‘이웃사랑 봉사단’을 결성했다. 봉사단은 자살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독거노인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역시 통장 및 지역주민, 경찰청과 건강보험공단 등이 힘을 모아 2359명 규모의 ‘광산복지인드라망’을 만들었다. 광산복지인드라망은 구내 14만 20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를 시행했으며,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가구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읍면동 단위 민관 협의체는 전국 203개 시군구에 구성됐으며 규모가 7만여명에 이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12-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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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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