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원장 권승)은 11일 학업복귀와 자립성취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교밖청소년 51명에게 ‘두드림·해밀’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올해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밖청소년 중 학업복귀와 자립성취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청소년이다. 특히 울산에 사는 홍기현(가명)군은 중학생 시절 가정폭력과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망을 동시에 겪으며 학업을 중단했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소년가장 역할을 하다 두드림·해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에 복귀했고, 건설회사에 취업해 자립성취를 이뤄내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두드림·해밀 사업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2007년부터 학업중단 및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자립심과 학업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54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권승 원장은 “두 기업의 후원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립의 길을 개척해 나가려는 청소년에게 큰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책임감 있는 사회일원으로서 학교밖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