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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무원 연수생을 철도공단 인턴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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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등 11개국 참여… 2월까지 한국 철도기술 연구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국내 대학과 국책연구소 등에서 연수 중인 해외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별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은 많지만 국내 타 기관 연수생을 선발해 인턴십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31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새해 1~2월 진행하는 글로벌 철도 인턴십에는 필리핀·몽골·과테말라·폴란드·짐바브웨 등 11개 국가의 공무원과 연구원, 교수 등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울시립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국토·도시개발 및 개발정책 분야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겨울방학을 활용해 한국의 철도기술을 체험하고 철도가 국가경제 발전 및 지역 균형개발에 기여한 사례를 연구할 계획이다. 인턴 참가자들은 전공분야를 고려, 각 본부에 배치해 공단 직원들과 함께 근무한다. 국제 신인도 향상 및 지식·정보 교류협력, 자국 철도산업 현황 및 진출, 한국철도와 교류 협력 방안 등의 과제를 부여했다.

철도공단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몽골 국영철도공사의 쿨란 프로젝트담당관(신호통신)은 기술본부 신호통신처에서 양국 간 신호·통신 설계와 시공방식 비교 등을 연구하게 된다. 짐바브웨 재정경제개발부 페트로넬라 마빙가 수석연구원(부채관리)은 기획재무본부 재무전략처에 배치돼 자국 부채관리 현황 및 개발프로젝트 파이낸싱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인턴 참가자들에게는 일비와 식비, 기숙사가 제공된다. 또 건설현장 및 철도산업체, 폐선부지 활용 현장 등에서의 공식 일정과는 별도로 직원 멘토링제를 통해 가정 방문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 철도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철도공단은 개도국의 차세대 리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한국의 철도 기술을 알리고 ‘친한파’ 인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환 인재개발처장은 “국제협력네트워크 확대뿐 아니라 직원들이 외국인과 근무하면서 국제 감각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신청자가 많고 연수기관도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혀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5-01-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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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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