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땅 꺼지는데 국비는 제자리”…서울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환승 횟수부터 반려동물 탑승까지…서울 시내버스 캐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한글 이름 쓰기’ 등 서울 579돌 한글날 행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한강 작가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구…“문학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용역사업 결함에도 잔금 지급 15억 낭비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감사원, 기재부·복권위 기관감사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가 용역 사업의 결과물에서 많은 결함이 발견됐는 데도 납품업체에 잔금을 지급하는 바람에 15억여원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기재부와 복권위에 대한 기관감사에서 9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복권위 전 사무처장 등 3명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복권위는 외국산 온라인 복권시스템을 국산으로 바꾸기로 하고 시스템 교체에 따른 복권 판매 연속성을 보장하고자 A업체와 75억여원에 ‘복권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병행운용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업체가 납품한 결과물의 테스트에서 검증 항목 233건 가운데 54건의 결함이 발생, 검증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복권위는 ‘신뢰성 검증기관의 의견을 얻는 등 계약 목적물이 적정하게 완성됐다’는 엉터리 검사조서를 작성한 뒤 잔금 15억 8000여만원을 모두 지급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대한지적공사에 대한 기관감사를 통해 공사가 2005년부터 측량수수료 후납 가능 대상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 해산·파산이 빈번한 조합·법인까지도 포함시켜 후납 측량수수료 118억여원의 회수가 불투명하게 만든 사실도 밝혀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2015-02-17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