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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2년” 연일 맹공’유능 경제정당론’ 부각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박근혜정부 집권 2년을 ‘불통의 리더십, 무너진 민생경제’로 규정하며 성토를 이어갔다.

동시에 ‘유능한 경제정당’을 모토로 한 강한야당·대안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데도 주력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대한 자신감을 발판으로 경제정책 등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단순한 비판 차원을 뛰어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수권정당의 각오를 다짐으로써 중도층까지 흡수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박근혜정부 2년 평가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은 우윤근 원내대표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당 정책위는 자료집을 통해 ‘5대 민생실정’으로 ▲서민증세 ▲전월세 대란 ▲희망없는 암담한 고용노동 시장 ▲부채공화국 ▲생애 맞춤형 복지공약 파기 등을 꼽았다.

또한 ‘5대 불통(不通)실정’으로 ▲인사파탄 ▲세월호 참사 ▲민주주의 후퇴 ▲경제민주화 포기 ▲의료영리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처럼 국민과 소통하지 않았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한마디로 실패한 2년”이라며 “경제정책과 인사가 ‘완전 실패’라는데 이의를 달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에서 변화가 조금씩 보이고 있지만 여야가 싸우지 않고 서로 정책으로 경쟁하고 남 탓하지 않겠다”며 “대통령도 부디 남 탓하기 전에 ‘내 탓이오’부터 실천하는 게 새로운 한국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지난 2년을 ‘허송세월, 국민배신의 2년’으로 칭하며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무너지고 총체적 국정운영 난맥상과 무능의 극치로 이어지며 국민행복 대신 국민걱정의 2년이 되고 말았다”며 “이제 국민은 정부에 대해 비판을 넘어 절망과 포기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통해 낙수효과에 기댄 정부 정책보다 유능함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년 동안 쌓아올린 건 ‘명박산성’보다 더 높은 ‘친박산성’인 듯하다”며 “산성 밖의 국민이 어찌 사는지 실상을 아시기는 할까요…답답하다”고 말했다.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는 박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의 협력을 폄하하고 남 탓으로 돌리는 이런 모습 때문에 국민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불통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기재위 야당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국수 다 불려놓고 남 탓 하는, 또한번의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쏘아붙였다.

박완주 원내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현 정부 경제파탄의 책임을 ‘내 탓이오’라고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정치권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박 대통령은 ‘퉁퉁 불어터진 국수’를 만든 것이 누구인지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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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