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버영화관·여가문화 지원사업 공모
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년층인 ‘노노족’이 늘고 있습니다. 영어 ‘노(NO)’와 한자 ‘노()’를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이들은 건강 챙기기에 관심이 높고 여행, 영화 관람 등 취미활동을 즐기는 데도 적극적입니다. 실례로 영화 ‘국제시장’의 누적 관객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선 배경에는 중·장년 관객의 힘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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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시는 어르신의 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합니다. 어르신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입니다.
우선 시는 실버영화관 지원 사업을 30일까지 공모합니다. 사업 내용은 55세 이상 어르신과 동반 가족에게 추억의 영화 상영, 기획영화전, 추억의 이벤트 등 입니다. 시는 올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필름·부대행사 비용, 실버영화관 운영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0석 이상의 영화전용 상영관을 갖추고 있고 영화상영관 운영 실적이 있는 법인, 단체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모는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있는 사회복지기관, 노년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며 최근 1년 이내 관련 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시청 어르신복지과로 방문, 접수해야 합니다. 시는 접수된 실버영화관 및 여가문화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jukebox@seoul.co.kr
2015-03-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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