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 국장 홍승미 부산병무청장
병무청 창설 45년 만에 첫 여성 고위 공무원(국장급)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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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청장이 공직에 입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병무청은 남성 위주 조직으로 여겨졌다. 홍 청장은 이에 대해 “이제 병무청만 해도 총원 1798명 중 여직원이 48%인 858명일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앞선 선배들과 달리 지금은 여성 공직자의 진출이 활발하고 나름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홍 청장은 “과장을 10년 정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때는 3~4년 전 대변인을 맡으며 기자들과 소통하던 시기”라면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젊은이에게 자부심이라는 글자를 새겨 주고, 후배들에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역할 모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6-16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