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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동사고 부산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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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519건 발생… 광역시·도 중 최고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에서 아동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아동안전전략 구축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에선 2014년 한 해 아동 안전사고가 모두 1519건 발생했다. 아동 인구 10만명당 1226명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사고 발생률이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부산(601명)의 2배 수준이다.


사고 유형은 교통 사고, 추락, 화상, 물에 빠짐, 화학물질 중독 등으로 다양했으나 이 중에서도 제주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특히 높았다. 아동 10만명당 439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장 낮은 부산(177명)의 2.5배다. 제주는 추락·미끄러짐(291명), 화상(36명), 화학물질 등 중독(19명), 물에 빠짐·질식 사고(28명) 발생률도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제주에서 아동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여가·휴가 지역이어서 아동 안전이 취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안전을 점검하고 운영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요원을 추가배치해 응급의료를 확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사고로 인한 ‘손상’ 발생률은 높았으나 사망률까지 높지는 않았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2011년 기준 제주지역 아동의 10만명당 손상 사망자 수는 9.7명으로, 전국 평균 10.0명과 비슷했다.

제주보다는 덜하지만 강원(919명), 전북(834명), 충남(827명), 인천(803명) 등도 아동 인구 10만명당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됐다. 반면 부산을 비롯한 광주(659명), 대구(680명), 충북(705명), 대전(705명)은 아동 안전사고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119구급대가 작성한 활동일지상의 아동 ‘손상’ 사건·사고 사례를 토대로 이뤄졌다. 손상은 폭력, 자살, 자해와 같은 사건이나 교통사고, 넘어짐, 다침 등의 사고로 신체에 해를 입은 경우를 말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2-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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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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