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5분위 저축액·비율 비슷… 1~2분위는 자녀가 20~34세일 때
저축액 많지만 비율은 차이 없어맞벌이 가정이 홑벌이보다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상위 소득계층인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도 첫 자녀 나이 13~19세 때 맞벌이가 홑벌이보다 총저축액이 많았을 뿐 저축 비율에서는 맞벌이와 홑벌이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득 하위 계층인 소득 1, 2분위의 총저축액은 생애 주기별로 봤을 때 자녀 성인기인 20~34세에 맞벌이가 홑벌이보다 많았다.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은 맞벌이와 홑벌이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자녀 사교육비, 외식비 등의 지출 비중은 맞벌이가 홀벌이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자녀 학령기부터 소비가 크게 늘어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을 낮추더라도 노후를 위해 저축 금액은 이전처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4-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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