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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저축, 홑벌이보다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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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5분위 저축액·비율 비슷… 1~2분위는 자녀가 20~34세일 때

저축액 많지만 비율은 차이 없어

맞벌이 가정이 홑벌이보다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성혜영·이은영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원은 10일 ‘생애 주기별 소비 및 저축 실태 분석에 따른 노후 준비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활용해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를 맞벌이와 홑벌이로 구분해 소득분위별로 소비 지출 및 저축 실태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간소득 수준인 소득 3분위는 전체 생애를 통틀어 총저축액과 저축 비율에서 홑벌이가 오히려 맞벌이보다 높거나 차이가 없었다. 맞벌이 가정은 외식비를 많이 썼고, 홑벌이 가정은 첫 자녀 나이 13~19세일 때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높았다. 소득 중상위 계층인 소득 4분위는 총저축액과 저축 비율은 물론 자녀 사교육비 지출 비율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최상위 소득계층인 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도 첫 자녀 나이 13~19세 때 맞벌이가 홑벌이보다 총저축액이 많았을 뿐 저축 비율에서는 맞벌이와 홑벌이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득 하위 계층인 소득 1, 2분위의 총저축액은 생애 주기별로 봤을 때 자녀 성인기인 20~34세에 맞벌이가 홑벌이보다 많았다.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은 맞벌이와 홑벌이 간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자녀 사교육비, 외식비 등의 지출 비중은 맞벌이가 홀벌이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무엇보다 자녀 학령기부터 소비가 크게 늘어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을 낮추더라도 노후를 위해 저축 금액은 이전처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4-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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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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