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졸음쉼터 194개 설치 운영…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도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쉼터 확대, 졸음운전 근절·안전띠 매기 캠페인, 눈에 잘 띄는 차선 확대 등의 효과로 분석했다. 도로공사는 졸음사고를 막기 위해 194개 졸음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음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나섰다. ‘졸음운전의 종착역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 등과 같은 감성에 호소하거나 다소 직설적인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고속도로 2800여곳에 설치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 졸음쉼터 이용률이 47% 증가하고 졸음사고 발생 건수도 25%, 사망자는 35% 감소했다.
도로공사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부각시키며 언론 매체 광고와 영화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의 위험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냈다. 자체 개발한 안전띠 체험장치 10대를 전국 주요 박람회에 전시해 11만명이 안전띠의 중요성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도 15% 줄었다.
야간 빗길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 572㎞ 구간에 눈에 잘 보이는 차선을 설치했다. 이 차선은 일반 차선에 비해 2배 가까운 밝기와 내구성이 있는 고성능 도료를 사용한 차선이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04-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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