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올 891개 사업장 선정… 수도권 623곳·제조업이 55%
지금까지는 임금체불, 신용평가등급, 고용유지율 등의 지표만 반영해 9000~1만 2000곳의 강소기업을 지정했지만 청년의 선호도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 청년 친화적인 요건을 선정기준에 추가해 인증 기업 수를 대폭 줄였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인증 유효기간은 내년까지다.
올해 선정한 청년 친화 강소기업 891곳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초임은 225만 9000원,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2700만원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 623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97곳(55.8%), 정보서비스업 161곳(18.0%) 등이었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21~50인 기업이 327곳(36.7%), 51~100인 212곳(23.8%) , 200인 이상 89곳(10.0%) 순이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올해 신입 2612명, 경력직 2098명 등 4710명을 채용한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명단은 ‘워크넷’(work.go.kr/gangs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기업 주소와 연락처, 업종, 근로자 수만 공개하고 있지만 오는 9일부터 정보공개에 동의한 기업에 한해 채용 예정 인원, 임금, 복지혜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대해 집중컨설팅을 포함한 각종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6-05-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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