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글로벌 환경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환경 석사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내 대학에서 2년간 환경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 수자원 개발·관리 등을 주제로 강의와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발된 베트남·캄보디아 등 13개국 출신 25명은 현재 서울시립대와 영남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2기 교육생 선발에 16개국 3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관련 부서 근무 경력과 영어 능력 평가 등을 고려해 13개국 23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30개 주요 협력국 50개 부처에 초청장을 보낸 후 신청을 받아 선발하는 방식”이라며 “대부분 20~30대 사무관급 공무원들로 향후 각국의 환경정책을 주도할 중간 간부”라고 소개했다. 올해 선발된 2차 참가자들은 9월 1일부터 서울시립대와 영남대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8-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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