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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속도] “돈봉투 만찬 전원 경위서 내라”… 내주 초 직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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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檢 합동감찰반 조사 본격화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봉투 만찬 의혹’을 감찰 중인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지난달 21일 만찬 참석자 전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며 감찰 속도를 높였다. 경위서 검토 뒤 대면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주 초 참석자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이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대상자는 이 전 지검장을 포함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간부 6명, 안 전 국장 및 법무부 검찰국 소속 간부 2명 등 총 10명이다.

안 전 국장은 문제가 된 지난달 21일 만찬 자리에서 노승권(52·21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부장검사 5명에게 각각 70만~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 이 전 지검장도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원씩을 건넸는데, 두 사람은 받은 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다음날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돈에 대해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은 모두 ‘후배 격려 및 수사비 지원 명목’이라고 해명했으나, 특수활동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합동감찰반은 경위서가 제출되는 대로 격려금의 정확한 출처와 전달된 배경, 만찬 당시 대화 내용들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활동비의 불투명한 사용이 문제가 된 만큼 관련자의 계좌 정보 등을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05-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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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