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오픈데이터포럼’ 출범…가뭄 지도·상권분석도 만들어
오픈데이터포럼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된다.
지난 6월 한 달여간 오픈데이터포럼 주제를 공모해 모두 82건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5개 안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주제는 재난대피 시설 공유와 시설 개선, 주택 거래 위험 경고 시스템 개발, 개·폐업 상황 및 지역상권 분석 정보 제공, 민관 협력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촉진, 지역별 가뭄 선제 대응을 위한 가뭄지도 분석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상권 분석 프로젝트는 지도 화면에 개업과 폐업 현황 및 주기,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창업주에게 제공하게 된다. 가뭄지도는 지역별 강수량, 일조량, 저수지 저수량 등 공공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평가에서 2015년과 2017년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행안부는 오픈데이터포럼을 통해 시민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시빅 해킹’(Civic Hacking) 활성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7-28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