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체험시설 중 ‘세월호침몰사고’를 계기로 2017년 3월에 개장한 ‘선박안전체험장’은 거센 파도 위 바다에서 사고가 난 것을 가정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8개 콘텐츠(구명조끼 착용→선박 침몰체험→수상슬라이드 탈출→비상탈출 체험→구명뗏목 체험→수압문 체험→구명환 사용법→트릭아트 재난체험)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전국 최초의 체험시설로, 1일 3회(10시, 13시, 15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회에 25명 이내(교관 2명 포함, 최대승선 하중 1,500kg)의 교육생을 수용하여 하루 600여명 범위에서 전 연령을 대상으로 선박안전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안전체험관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다양한 재난을 직접 체험한 후 우리사회에 ‘세월호 침몰사고’의 아픔이 깊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재난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안전체험관의 이용률 증대와 시설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주 위원장은,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생명이 제일이라는 인식하에 신규 안전체험 콘텐츠 개발 등에 예산을 아끼지 말고 적극 투자하여 시민들 모두가 재난안전체험을 통하여 인재를 예방하고 불의의 사고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과 현재 계획 중인 도봉구 방학동 소방학교 부지에 들어설 동북권 시민안전체험관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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