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특허 가격을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가 정하는 경매 방식으로 바꿔 특허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또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의 경매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특허 경매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가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2014년부터 지금가지 총 41건의 특허를 경매로 팔아 기술을 이전했다. 특허 기술을 구매한 중소기업은 신규 사업에 진출해 매출 창출뿐 아니라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공공기관의 특허 기술 판매가 저조한 것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이전을 위한 공개 입찰과 까다로운 이전 절차, 가격 산정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명진흥회는 공공기관이 온라인 특허 경매 회원으로 가입하면 특허 거래 전문관과 연계해 협상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8-08-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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