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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포커스] “소통·화합하는 ‘젊은 의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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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


왕정순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
“서울 관악구가 청년 인구 1위(39.5%) 지역인 만큼 젊은 의원의 의정활동 뒷받침을 확실히 하려고 합니다.”

왕정순(더불어민주당) 제8대 관악구의회 의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관악구 구의회 구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8대 관악구의회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정당의 의원들이 선출됐다는 점과 20~40대 젊은 의원들이 많다는 점이다. 총 22석 가운데 민주당이 15석, 자유한국당 2석, 바른미래당 4석, 정의당 1석을 차지했다. 이 중 20~40대가 모두 7명이다. 왕 의장은 “젊은 구의원들이 다양한 욕구가 있지만, 특히 정책 개발을 위한 공부를 많이 하고 싶어 한다”며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악구 의회 슬로건이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열린 의회’인 만큼 야당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의원 못지않게 왕 의장 역시 정책 연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서울, 경기 지역 기초의원들이 만든 ‘기초의회발전연구회’(기발연)에서 매달 모여 다른 의원들과 교류도 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선후배 의원들이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해 저를 의장으로 뽑아 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왕 의장은 이번 구의원 선거에서 ‘가번’이 아닌 ‘나번’을 받는 불리함 속에서도 당당히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선거 기간 밤낮으로 시장,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노인, 청년 등을 만났다. 나번이었기 때문에 제 이름을 보고 선거한 주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만하지 않고 저를 믿고 뽑아 주신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해 온 것처럼 현장을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의장은 주민이 붙여 준 자신의 별명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그는 “제 별명이 ‘일 잘하는 구의원’인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이든 어려운 민원이든 주민에게 그때그때 (민원) 처리 경과를 알리는 게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왕 의장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끄는 집행부와 ‘건전한 관계’를 예고했다. 그는 “박 구청장과 같은 당이다 보니 ‘손뼉만 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구의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돕겠지만 보여주기식·전시성 행정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견제하고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9-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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