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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잊혀진 노들섬,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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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74석 공연장 ‘라이브하우스’ 백미…서점·음식문화공간 등 갖춰 28일 개장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재단장한 노들섬이 오는 28일 정식 개장한다. 사진은 18일 63빌딩에서 바라본 노들섬 전경.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한강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의 외딴섬으로 잊혀 갔던 ‘노들섬’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강대교를 만드는 과정에 생긴 인공섬인 노들섬은 1970년대 이후 한강 개발 바람이 불면서 여러 사업들이 추진됐으나 무산돼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서울시는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이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과정을 거쳐 재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식 개장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핵심시설은 용산 쪽 방향 한강대교 왼쪽에 새롭게 들어선 연면적 9747㎡의 ‘음악 복합문화공간’이다. 기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3층 이하 건축물을 다양한 높이로 배치했다. 이곳에는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라이브하우스’, 서점 겸 도서관인 ‘노들서가’, 음식문화공간, 식물 공방 등이 있다.

라이브하우스는 456석(스탠딩 때 874석) 규모로 콘서트에 최적화한 음향, 조명, 악기시설과 리허설 스튜디오까지 갖췄다. 노들서가는 15개 독립 서점과 출판사가 계절별로 선별한 책을 선보인다. 한강대교 반대편으로는 3000㎡ 규모의 잔디밭 ‘노들마당’이 펼쳐진다. 3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야외공연장과 피크닉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건물을 다 지은 뒤 운영자를 선정하던 기존 방식 대신 운영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정하고 이에 맞게 설계해 적합한 공간을 조성하는 ‘선 운영구상, 후 공간 설계’ 방식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민간 위탁 운영자인 ‘어반트랜스포머’가 노들섬에서 진행될 프로그램 기획·운영, 시설 관리를 총괄한다. 시민들이 걸어서 찾을 수 있도록 한강대교에 별도의 보행 전용 다리를 신설하는 ‘백년다리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들섬은 시민의 참여와 의견 수렴으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자를 우선 선정해 기획·설계·시설 조성 후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한 모범적 사례”라면서 “성장하는 음악인들의 특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9-09-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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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