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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 고독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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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고시원 거주자 평균보다 높아
복지수급자 위험군 비율 31.7%나
복지 연계 선제 개입 시스템 필요

대구 지역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이 7.6%로 집계됐다. 특히, 쪽방 거주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1인 가구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40~49세) 1인 가구 5만 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2만 3117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은 9.3%로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년층 8.2%, 중년층 7.2% 순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을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쪽방·여관 24.5%, 고시원 22.1%, 원룸 15.2%, 다가구·다세대 주택 9.0%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들의 위험군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이 무려 31.7%에 달했다. 이는 비수급자(5.5%)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로 여부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근로자 고독사 위험군 비율(3.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쪽방,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2025-07-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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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