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덕분에 두려움이 없이 심폐소생술 시행
경기 군포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3일 심정지로 생명이 위급했던 80대 남성 A씨를 교육을 받은 두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시에 따르면 대야동 주민센터에서 탁구교실에 참여했던 A씨가 지난 13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신 현장에 있던 손현정(46·여성), 이귀숙(59·여) 씨가 역할을 분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19에 구조 연락을 했다. 또 동네 전담 간호사인 하윤혜 주무관은 상황을 전해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가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세동기를 사용해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이 덕분에 119구급대가 6분만에 현장에 도착,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위기를 넘겼고, 현재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최초 연락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이씨는 자율방재단과 통장으로 활동하며 시가 시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여러 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도 봉사활동 교육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습했던 이씨는 이 때문에 두려움 없이 이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시민들과 시의 동네 배치 간호사의 활약으로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켰냈다.
한편 시는 다양하고 밀접한 시민 건강관리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10월 24일부터 11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간호직 공무원 1명씩을 배치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모든 시민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민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