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실학에 관심 있는 경기도 청년들과 문화예술인들 함께 걷기를 한 후 다산초당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강진순례의 주요 행사인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진 ‘사색의 길 걷기’에 참석한 김 지사는 “저는 지난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강진을 방문했고, 지사로 취임한 후 남양주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참배했다. 다산 선생은 조선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경세유표’를 쓰셨다. 저는 오늘날 현실 문제의 개혁을 위해 ‘신(新) 경세유표’를 실천하려 한다”라고 밝힌 뒤 강진 순례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다산의 위대한 실학 정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0일 오전 전남 강진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등이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실학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문화예술인들 함께 걷기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특히 지방소멸과 국토균형발전에 대해 “대한민국에 전라남도나 경상북도와 같은 지방소멸지구가 있다면 경기도에는 경기북부가 지방소멸지역”이라며 “경기북부에 대한 균형발전을 위해서 우선은 규제개혁, 두 번째는 교통과 문화 또 의료, 교육, 인프라 확충 그리고 투자유치 등을 통한 북부 발전에 몰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실학에 관심 있는 경기도 청년들과 문화예술인들 함께 걷기를 한 후 강진초당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강진군 일원에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 경기 강진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안승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