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면적 1만㎡ 규모 2026년 완공 예정
국비 도비 등 합쳐 총 396억원 투입전망
내부에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 등
지난해 11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회 바둑의 날 기념식 및 2023KB국민은행 의정부 수담 행사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어린이들의 대국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이 경기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시는 202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옛 기무부대 자리에 전체면적 1만㎡ 규모의 바둑 전용 경기장을 25일 착공했다.
건물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국비와 도비 등을 합쳐 총 396억원이 투입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각종 대국장·관람실·교육장·전시실 등이 들어서며 대국 중계를 위한 미디어실과 접견실 등도 들어선다.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사업은 의정부도시공사가 지난 3월 설립된 후 첫번째 건설 대행사업이다.앞서 경기도와 의정부시,재단법인 한국기원은 2020년 9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바둑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의정부시는 부지와 재원 확보,공사를 담당한다.
전용 경기장이 문을 열면 글로벌 문화 콘텐츠인 바둑 스포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문화·경제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선수와 가족,관계자 등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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