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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궂은 폭설에 제주 하늘길 꽁꽁… 여행객 2만여명 발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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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활주로 최대 순간풍속 35노트 이상
강한 측풍과 급변풍에 항공기 이착륙 어려워
대한항공측 “오후 3시 30분 기준 전편 결항”
제주공항 출발 나머지 항공편들도 결항 속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기상악화로 결항사태가 빚어지자 승객들이 대체항공편 예약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와 전남 등에 폭설과 강풍특보가 발효돼 하늘길이 꽁꽁 얼어 붙었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제주공항을 오가는 예정 항공편 413편 가운데 국내선 282편과 국제선 19편 등 총 301편이 결항됐다. 제주 출발편 결항에 따른 체류객은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 15분쯤 경계 단계 경보를 발효해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자체대책반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예약 승객들에게 사전 문자 안내로 대합실내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7시까지 도착편 25편, 출발편 25편이 결항됐다”며 “그러나 늦은 오후 남아있던 출발 항공기 6편까지 모두 결항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현재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7일 김포공항 출발장 항공기 출도착 현황판에는 제주행 항공편들이 모두 결항되고 있는 빨간표시가 들어와 있다. 독자 제공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데다 시시각각 심술궂은 눈보라가 휘몰아쳐 결항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설상가상 광주, 군산, 청주 등 다른 지방 공항의 기상악화도 하늘길을 막히는데 한몫하고 있다.

제주공항기상대 관계자는 “현재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순간최대 풍속 35.3노트 이상 강풍경보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또한 강한 측풍(25노트)과 급변풍으로 인해 비행기 이착륙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주요지점 일일 최심신적설량(하루종일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은 어리목과 사제비 각 8.7㎝, 한라산남벽 5.1㎝, 가시리 6.8㎝, 한남 5.4㎝, 유수암 4.8㎝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북부, 추자도 제외)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8일 오전까지 강약을 반폭해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이 있겠다”며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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