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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보성군 “우리 정책이 인구 증가에 큰 효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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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합계출산율 1명대
보성군···3년 연속 출생아 증가


합계출산율이 2년 만에 1명대를 돌파한 광양시 출생아 수 추이


전국 대부분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와 보성군이 인구 반등에 성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광양시의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2년 만에 1명대로 올라섰다. 전국 78개 시 중에서 5위를 달성하는 성과다.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1998년 이후 1.5 이하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4년 광양시의 출생아 수는 941명으로 2023년 대비 109명(13.1%)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 건수 또한 2024년 880쌍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영국의 유력한 일간지 ‘더 타임스’는 광양시의 인구 증가에 주목하고 지난달 23일 ‘한국 소멸 출산율 위기를 뒤집은 방법(How South Korea put its extinction birthrate crisis into revers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양시의 인구 증가세에 대해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더 타임스는 ‘부부가 아이를 갖도록 장려하는 임신·출산 지원 정책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 안심 어린이 놀이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시는 전국 최고의 생애복지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시의 생애복지플랫폼 1.0에는 370여개의 복지 정책이 수록돼있다. 올해 연말까지 생애복지플랫폼 2.0에 총 400개 정책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임신·출산지원 정책과 인구 정책을 기반으로 광양시는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보성군도 3년 연속 출생아 증가를 보이면서 눈길을 끈다. 군의 출생아 수는 2022년 81명에서 2023년 103명, 2024년 117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2022년 0.79명에서 2024년 1.20명으로 상승해 전남 22개 시군 중 19위에서 8위까지 올라섰다. 부모 급여·아동수당·산후 조리비·난임부부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출생아 1인당 최대 1억 1000만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군의 인구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 유입,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청년층을 위한 신혼부부 이사비용 지원, 전남형 만원 주택 도입, 청년마을 조성사업, 청년 네트워크 조성, 청년 문화축제 개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 농부 연구모임 활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출산 장려뿐만 아니라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보성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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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