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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 경관 심의 조건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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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을 위한 건축허가는 20일 신청…승인 절차 남아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사업’이 경관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하남시는 지난 22일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전력이 제출한 증설 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건물 외형, 정면 디자인, 야간 경관 등이 논의됐으며, 주민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사옥 건립, 120명 이상 근무할 사무실 조성,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 등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변전소 증설은 감일 신도시 인근 동서울변전소의 기존 345kV 교류(AC) 옥외시설을 실내화하고, 500kV 직류(HVDC) 변환소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동해안 발전소 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지만, 주민 반대가 여전해 사업은 답보 상태다.

한전은 지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과 ‘에너지 허브’ 구상을 내놨지만, 하남시는 대규모 기피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민 수용성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지난 20일 하남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시는 부서별 협의와 사전 절차 검토에 착수했으나 승인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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