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장관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 9.25.(목) 오전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Juan Ramón de la Fuente) 멕시코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고위급 교류 ▴멕시코 정부의 관세 인상 계획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멕시코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멕시코가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며 52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여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최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 대상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최혜국대우(MFN) 관세율 조정을 위해서는 상호 충분한 협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한국이 일방적 관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되기를 바란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조 장관은 관세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우리 기업 대상 예외 부여나 관세 환급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현재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멕시코의 산업진흥 및 수출촉진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데 라 푸엔테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멕시코 정부가 WTO 협정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관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와 관련하여 계속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조세 문제 등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멕시코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멕시코의 관세 인상 추진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 회담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