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서대문구의회 의장
“서대문구가 더 큰 날개를 달기 위해선 강북횡단선, 서부선 경전철이 속도를 내야 합니다.”
김양희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21일 서울신문과 만나 ‘남은 임기 동안 집중할 분야’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강북횡단선이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게 정말 아쉬운 일”이라며 “대학과 산이 많고 역사가 살아있는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해선 교통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북횡단선이 다시 재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과 함께 구의회도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서부선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안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김 의장은 서대문구의회 15명 의원 중 최고 연장자다. 30년 넘게 남가좌동 일대에서 생활하면서 지역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8대 의회에 입성했다. 오랫동안 서대문구에서 생활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모래내 시장 현대화와 환경 개선에 주목해왔다.
김 의장은 “재개발 등 대단지가 조성되는 서대문구는 여전히 생활환경이나 발전 면에서 낙후된 곳이 많아 지역 균형발전에 힘써야 할 때”라며 “다만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과 더 긴밀히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유미 기자
2025-09-22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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