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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20억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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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총파업으로 중징계를 당한 조합원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노조 사업비로 사용하기 위해 매월 20억원이 필요하지만 쉽게 걷힐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공노 관계자는 10일 “조합원 10만명으로부터 매달 2만원씩 걷기로 했으나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고 걱정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조합비를 1인당 3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키로 결의했다.

파업 참여도가 높았고 중징계 조합원이 많이 발생한 강원·울산·인천·충남·경남본부의 조합원 5만여명은 ‘얼마든지 내겠다.’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타 지역 조합원들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합비 납부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는 특히 서울본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전공노의 한 간부는 서울본부 2만명 조합원 중 절반 정도가 인상된 조합비 납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또 있다. 울산이다. 전공노는 매월 희생자 구제비(생계비)로 18억원을 책정했지만 이는 울산의 중징계자가 50명을 넘지 않았을 때의 계산법이다. 징계의뢰자 625명 가운데 중징계자가 150명 이상 되면 예산을 다시 짜야 한다. 한편 전공노는 행정자치부가 조합비 원천징수를 불법으로 규정함에 따라 조합비를 통장에서 자동인출되는 CMS방식 등으로 받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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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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