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공원끼리 생태적 기능이 미미한 서울시의 공원과 공원, 공원과 하천을 연결하는 녹색길(그린웨이·Green-way)을 조성, 그린 네트워크로 구축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이곳을 2007년까지 ‘그린웨이’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2007년까지 17.1㎞ 녹지축 조성
시는 이를 위해 수도권 철도계획의 일환으로 1983년 철로로 계획됐다가 1993년 취소된 이래 공원 등으로 이용돼 온 철도부지(문정근린공원) 1.4㎞ 구간 외에 시유지 송파대로∼문정초등학교 구간 0.3㎞를 가로공원으로 조성한다. 이어 문정근린공원 남서측 탄천과 연결된 길이 0.8㎞를 중심녹지로 만들어 문정근린공원 녹색축을 탄천과 연결한다.
시는 이어 2007년까지 문정근린공원과 동북측으로 이어지는 장지근린공원, 고가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래 0.7㎞구간에 그늘에 강한 나무와 식물을 심어 문정근린공원과 성내천을 그린웨이로 이을 계획이다.
시는 2006년까지 문정근린공원과 0.3㎞ 시유지 구간을,2007년까지 외곽순환도로 하부에 이어 가로공원과 탄천 사이 문정동 도시개발지구내 중심녹지 0.7㎞구간을 완료, 문정근공원을 탄천과 성내천, 한강과 잇는 그린웨이 사업을 마무리한다.
2009년까지 계획된 이 일대 도시계획사업이 완료되면 문정근린공원 일대는 지천과 한강을 잇는 생태축이 완성돼 살기 좋은 주거요건을 골고루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공해 전기자동차로 공원 관리
시는 이와 함께 공원순찰 등에 활용하고 있는 트럭과 오토바이를 전기를 이용한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대체하기로 했다. 우선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숲 등 4곳에 시범 운영한다.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공원에는 대당 800여만원짜리 전기 자동차와 200여만원짜리 전기 오토바이가 각각 1대씩 배치된다.
공원 관리를 맡은 직원들의 유니폼도 산뜻하게 디자인하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