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장수군과 함께 마련한 영정의 규격은 가로 100∼110㎝, 세로 170∼180㎝ 크기로 서 있는 전신상을 비단이나 장지(壯紙)에 천연물감으로 그려야 한다.
주인공의 복식과 머리모양·신발·장신구 등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야 하며, 문화관광부의 ‘동상·영정심의위원회’가 표준영정으로 지정하는 데 손색이 없어야 된다.
얼굴모습은 20세 전후의 여인으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고귀한 얼을 담아내야 하고, 화풍은 조선 전통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응모자들은 지난 2003년 동상영정심의위 심의를 통과한 논개 동상의 밑그림을 참고해도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신청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주성관리사무소와 장수군 문화관광과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응모작품은 오는 5월22∼31일까지이며, 작품설명서와 가로 50∼60㎝, 세로 120∼130㎝ 정도로 가표구 상태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6·7월 중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할 예정이다. 당선작 1점에 대해서는 논개영정 저작권을 부여하며, 우수작 1점은 500만원, 장려작 3점은 200만원씩 각각 상금을 지급한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