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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아파트 ‘디자인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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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와 한강 다리의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한강 주변 아파트의 외관에 대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강 주변 건물은 모두 병풍처럼 늘어서 경관이 단조로웠다. 건설업체들은 공사비 증가 등을 이유로 다양한 아파트를 짓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한강 연변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고층 탑상형, 중층 판상형, 저층 연도형 등으로 배치를 다양화하고 지형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한편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각 통로’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변 중 일부 구역에 대해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계획을 세우면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이나 층고 등을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건축 조례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강변의 야간 경관도 개선된다. 조명 디자인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에 따라 한강 다리 16개와 강변북로 3곳 가운데 한강·원효·성산대교 등 3곳은 내년에 모두 18억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 조명을 전면 개선하고 반포대교 등 11곳은 2007∼2009년 44억원을 들여 조명을 부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09-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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