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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값 감시 공무원이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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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의 감사팀장이 외부 인사로부터 ‘떡값’을 받은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직원들이 ‘떡값’을 받는지를 감시해야 할 감사팀장이 오히려 ‘떡값’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셈이다.

15일 국무총리실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감사팀장을 맡고 있는 A팀장은 지난 8일 외부인사와 식사한 뒤 50만원을 받았다가 과천청사 정문에서 감찰활동중인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A팀장은 떡값을 준 사람에 대해 “직무연관성이 없는 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본인은 직무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일단 대기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암행감찰반의 최종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12일 모든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과천청사에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금품을 수수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서약식을 가졌다.

이용섭 장관은 당시 “앞으로 적발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강력히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장관의 의지만으로 건교부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7-2-16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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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