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진실화해위)와 경산 폐 코발트광산 유족,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명은 8일 오후 폐 코발트 광산 현장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유골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발굴작업은 당시 학살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5곳 가운데 3곳(수직굴 1곳, 수평굴 2곳)에서 실시된다. 경산 폐 코발트 광산은 1950년 6월 말부터 같은해 9월 초까지 대구·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재소자 등 3500여명이 국군에 의해 집단 희생된 곳으로 추정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