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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송파구 인터넷방송 ‘송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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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방문객 700명 ‘인기몰이’




조회수 웬만한 케이블TV 앞서

15일 송파구청 10층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송파구의 인터넷방송국 ‘송파엔’(송파n·www.songpa.tv) 녹화현장은 여느 방송국 못지않은 활기와 치열함이 가득했다. 송파의 구석구석을 알고 싶으면 송파n을 찾으라는 말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인터넷방송에 구정뉴스, 문화마당, 교양강좌 등의 콘텐츠는 기본이다. 여기에 ▲멋스러운 매장을 소개하는 ‘분위기 닷컴’ ▲자유로운 영상편지 ‘엄마가 쓰는 편지’ ▲지역 봉사활동가 ‘아름다운 사람은’ ▲재미있는 ‘우리 동네 이야기’ 등 주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다.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라 양방향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다.

마천동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서대원 원장(S내과), 문정동의 작은 공간 무지갯빛 청개구리 공부방에 모여 꿈을 펼치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우리동네 이야기’에 올라 지역 유명인이 됐다.‘어른들은 몰라요’ 코너에는 “선생님이 시험문제에 나온다고 해서 별표 해놨는데 안 나왔다.” “엄마가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해 주신다고 해서 말했는데 진짜 많이 혼났다.”는 초등학생다운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방문객은 하루 평균 700여명, 콘텐츠마다 1000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웬만한 케이블TV 프로그램 조회수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공포인트는 예산 아닌 아이디어

지난해 9월에 개국한 송파n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6:9 HD 제작시스템 방식의 고화질 방송을 추구했다. 처음 3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치면서 프로그램을 다듬고 기술을 연마하며 12월에 새롭게 개편해 지금의 모습이 됐다. 구청과 동사무소를 포함한 산하기관 등 지역 내 46곳에 15∼60인치 LCD와 PDP가 설치돼 있어 송파n을 접할 수 있다.

운영 예산은 1억 7000만원 정도로 서울시(6억여원 내외), 강남구(4억여원), 마포구(2억여원) 등에 못미치는 액수이다.

이동기 인터넷방송국장은 “개국 후 지역 내 초등학생들과 다른 자치단체,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17개 기관이 견학하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돈’이 아니라 ‘아이디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1-1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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