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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총영사 등 6명 ‘쉬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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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박인국 주 유엔대사와 신정승 주 중국대사, 김우상 주 호주대사, 하찬호 주 이라크대사, 홍성화 주 콜롬비아대사, 문영한 주 쿠웨이트대사 등 재외공관장 6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또 김재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이하룡 주 시애틀 총영사, 김주석 주 보스턴 총영사, 김웅남 주 시드니 총영사, 김봉주 주 호놀룰루 총영사, 허덕행 주 히로시마 총영사 등을 임명했다.

이들과 함께 지난달 14일 내정된 총영사 3명은 주재국 승인 절차가 필요해 이번에 임용장을 받지 않았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 총영사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도 임명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청와대가 오후에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면서 총영사 임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뒤늦게 자료를 배포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외교부는 “청와대와 외교부가 각각 대사와 총영사에게 신임장 및 임용장을 나눠 수여하다 보니 자료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선거 참모에다 영주권자로 논란을 빚었던 김재수 총영사가 임명된 것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총영사는 최근 영주권 포기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5-3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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