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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병원등과 협약 출산 지원… 어린이집 입학비 최고 50%↓

울산지역의 다자녀 가정은 아이를 낳을 때 드는 병원비 및 출산용품 구입비부터 보육시설 입학금, 놀이공원 입장료, 차량 구입비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는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저출산시대를 맞아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은행·보육시설·출산용품점·산후조리원 등과 ‘출산지원 협약’을 맺어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고 나섰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0일 ‘2009년 출산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출산가정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특별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최고 30만원의 차량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차량 할인은 첫째아 출산 가정에 10만원, 둘째아나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 소지 가정에 각 2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30만원 등이다.

민간·가정보육시설도 이달 울산시와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의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입학할 경우 입학비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막내가 2000년 이후 출생한 2자녀 이상의 가정은 자녀를 지역 내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600여곳에 입학시킬 때 사립유치원은 4만원(입학금 8만원), 보육시설의 경우 3만 9500원(입소료 7만 9000원)만 내면 된다.

또 산후조리원과 출산용품점 등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특실배정, 일반실 2일 무료서비스를 하고 용품 구매시 최고 20%까지 깎아 준다.

여기에다 경남은행이 발행하는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를 가진 가정은 병원 이용시 월 최고 1만원, 전국 놀이공원 입장료 50%, 패밀리레스토랑 10% 등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울산 동구는 올해부터 둘째 자녀를 출산한 경우 1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아 출산 가정에는 장려금 50만원과 양육비 20만 등 총 7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협약 체결과 후원협의회 결성, 출산 친화기업 인센티브 제공, 출산장려금 지원, 세금감면 등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부모 중 한 명이라도 1급에서 4급 장애인에 해당되면 자녀 출산 때 1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2-11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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