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우회코스 개설·흙길 복원 등 관광자원화
제주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올레 걷기코스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된다.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9억 6100만원을 들여 제주올레 걷기코스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레코스 환경정비 및 안전을 위해 17개 구간에 우회코스를 개설하고 시멘트 및 아스콘 포장도로 2개 구간를 흙길로 복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건물의 화장실 개방 및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을 통해 모두 71곳에 화장실을 만들고 쉼터 75곳, 할망민박 30곳, 무인카페 10곳, 건강체험관 10곳 등을 조성한다.
특히 올레코스 60여개 마을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올레걷기행사와 허니문 제주올레 행사 등도 추진된다. 시는 제주 올레의 관광자원화로 관광객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레란 제주어로 거리길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며, 서귀포시 해안가를 중심으로 12개 걷기코스가 개발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4-1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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