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삼천동 삼천교에서 평화동 원당교까지 삼천 상류지역 2㎞를 대상으로 생태조사한 결과 늦반딧불이를 비롯해 모두 46종의 곤충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잠자리과(科)가 9종, 사마귀 2종, 메뚜기 12종, 노린재 2종, 매미 1종, 딱정벌레 3종, 벌 4종, 나비 11종 등이었다. 반딧불이과에서는 늦반딧불이 1개 종이 발견됐다. 늦반딧불이와 함께 나비과의 멧팔랑나비, 메뚜기과의 팥중이 등 도심 근교의 하천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종이 다양하게 발견됐다. 특히 반딧불이와 메뚜기, 잠자리, 나비는 하천 주변과 수중의 생태계가 잘 보존돼 먹이가 풍부할 때 서식할 수 있는 곤충이어서 삼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진태 사무처장은 “삼천 상류는 모악산과 맞닿아 있어 하천 오염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곤충이 서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